이석증은 치료가 잘 돼도 다시 생기는 일이 흔한 병입니다. 여러 연구를 모아 보면 여성,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골다공증, 비타민 D 부족이 재발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다만 대부분 관찰 연구라 이것들이 재발을 «일으킨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고,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보충이 재발을 줄였다는 시험이 있습니다.
이석증은 치료가 잘 돼도 다시 생기는 경우가 흔한 병이고, 재발과 관련된 요인 몇 가지가 보고돼 있습니다. 이석증 환자 3,060명을 포함한 연구 14편의 메타분석에서 여성,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골다공증, 비타민 D 부족이 재발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다만 대부분 관찰 연구이고 아시아에서 한 연구가 많아, 이 요인들이 재발을 «일으킨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 질문의 근거 — 논문으로 밝힙니다
01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연구 14편 3,060명 · 근거 수준 중간
Risk factors for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recurren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hen J 외 · Journal of Neurology 268(11):4117-4127, 2021 · PMID 32839838 · DOI 10.1007/s00415-020-10175-0
재발과 관련된 요인으로 여성(오즈비 1.42), 고혈압(2.61), 당뇨(2.62), 고지혈증(1.60), 골다공증(1.72)이 나왔고, 재발한 사람은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더 낮았습니다. 나이, 편두통, 머리 외상, 메니에르병의 영향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한계: 전향 연구 6편과 후향 연구 8편을 합친 관찰 연구 메타분석이고, 대부분 아시아에서 한 연구라 다른 지역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저자들이 밝혔습니다.
02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국내 8개 병원) · 1,050명 · 근거 수준 중간
Prevention of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with vitamin D supplementation: A randomized trial
Jeong SH 외 · Neurology 95(9):e1117-e1125, 2020 · PMID 32759193 · DOI 10.1212/WNL.0000000000010343
이석정복술로 치료된 환자를 개입군 518명과 관찰군 532명으로 나눴습니다. 개입군 가운데 혈중 비타민 D가 20ng/mL 미만인 사람은 비타민 D 400IU와 탄산칼슘 500mg을 하루 두 번 1년 동안 먹었습니다. 1인당 연간 재발 횟수는 0.83회 대 1.10회(발생률비 0.76)였고, 재발한 사람의 비율도 37.8% 대 46.7%로 낮았습니다.
한계: 관찰군에는 위약을 주지 않았고 평가자만 눈가림했습니다. 저자들은 이 연구를 근거의 확실성이 제한적인 등급으로 평가했습니다.
03
코호트 연구 · 50명 평균 52개월 추적 · 근거 수준 낮음~중간
Long-term outcome of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Sakaida M 외 · Neurology 60(9):1532-4, 2003 · PMID 12743247 · DOI 10.1212/01.wnl.0000061477.03862.4d
5년(60개월) 시점의 전체 재발률은 37%였습니다. 수평반고리관 이석증(19명)은 50%로, 후반고리관 이석증(28명)의 26%보다 재발이 많았습니다. 재발률은 성별이나 나이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한계: 50명 규모의 단일 기관 연구입니다.
04
코호트 연구(후향+전향) · 361명 7년 추적 · 근거 수준 낮음~중간
Long-Term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Recurrence, Residual Symptoms and Risk of Falls
Martin-Sanz E 외 ·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75(1):119-125, 2026 · PMID 42015594 · DOI 10.1002/ohn.70257
치료에 성공한 이석증 환자의 47.1%가 7년 동안 재발했습니다. 처음에 정복술을 여러 번 받아야 했던 사람(오즈비 3.89)과 전정재활이 필요했던 사람(2.41)이 재발이 더 많았습니다. 남은 어지럼은 1개월 29.6%에서 장기 추적 때 37.6%였고, 18.9%가 넘어진 경험을 보고했습니다.
한계: 한 3차 병원 자료이고, 장기 추적 일부는 전화 면담으로 했습니다.
05
서술 고찰 · 배경 자료
Update on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Kim HJ 외 · J Neurol, 2021 · PMID 33231724 · DOI 10.1007/s00415-020-10314-7
대상
이석증 진단·치료 최신 연구
결과
이석증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어지럼 원인이며,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환자에서 보충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함께 정리합니다
추적 기간
해당 없음(고찰)
한계
체계적 고찰이 아닙니다
이 연구가 뜻하는 것: 이석증 재발 관리에 비타민 D 확인이 거론된다는 배경 설명입니다
06
서술 고찰 · 배경 자료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Effective diagnosis and treatment
Cole SR 외 · Cleve Clin J Med, 2022 · PMID 36319052 · DOI 10.3949/ccjm.89a.21057
대상
어지럼 환자를 보는 의사용 정리
결과
이석증은 머리·몸을 움직일 때 잠깐 도는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이고, 진단과 치료(머리 돌리기)를 진료실에서 간단히 할 수 있다고 정리합니다
추적 기간
해당 없음(고찰)
한계
체계적 고찰이 아닙니다
이 연구가 뜻하는 것: 이석증은 진단만 맞으면 진료실에서 바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07
체계적 고찰·메타분석(코크란) · 근거 수준 높음
The Epley (canalith repositioning) manoeuvre for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Hilton MP 외 ·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4 · PMID 25485940 · DOI 10.1002/14651858.CD003162.pub3
대상
뒤쪽 반고리관 이석증 성인, 무작위 시험 11편 745명
결과
가짜 시술이나 무처치와 비교해 어지럼이 완전히 사라진 비율이 21%에서 56%로 늘었고(교차비 4.42),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다만 치료 뒤 재발률이 36%로 높았습니다
추적 기간
대부분 짧음(초록: 추적 기간이 비교적 짧다고 기술)
한계
포함된 시험 대부분이 작고 추적이 짧습니다
이 숫자가 뜻하는 것: 이석을 제자리로 돌리는 머리 돌리기(에플리 수기)가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근거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어떤 사람이 더 자주 재발하나요?
메타분석에서는 여성,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이 있는 사람,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 비타민 D가 낮은 사람이 재발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7년 추적 연구에서는 처음 치료 때 정복술을 여러 번 받아야 했거나 전정재활이 필요했던 사람이 재발이 많았습니다. 50명을 본 연구에서는 수평반고리관 이석증이 후반고리관 이석증보다 재발이 많았습니다.
비타민 D를 먹으면 재발을 막을 수 있나요?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국내 8개 병원 무작위대조시험에서 비타민 D가 20ng/mL 미만인 사람에게 비타민 D와 칼슘을 1년 동안 먹게 하자 연간 재발 횟수가 줄었습니다. 무작위 시험 1편과 비무작위 시험 4편(1,250명)을 합친 메타분석도 재발 위험이 줄었다고 보고했습니다(상대위험 0.37). 다만 연구 사이 차이가 컸고, 비타민 D가 정상인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는 이 근거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재발하면 같은 쪽 귀에 다시 생기나요?
이 페이지의 근거는 재발률과 관련 요인을 다뤘고, 재발할 때 어느 쪽 귀나 어느 반고리관에 생기는지는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재발했을 때 진찰로 다시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미국 진료지침은 이석증의 안전 영향과 재발 가능성, 추적 진료의 중요성을 환자에게 교육하도록 권고합니다. 비타민 D가 낮다면 보충을 상의해 볼 수 있고, 함께 앓는 고혈압·당뇨·골다공증 관리도 재발 관련 요인과 겹칩니다. 다만 이런 관리가 재발을 줄인다는 것을 직접 시험한 연구는 비타민 D 외에는 이 페이지의 근거에 없습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이석증
속귀의 작은 돌 조각(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머리를 움직일 때 잠깐 심하게 도는 어지럼이 생기는 병
이석 정복술
머리와 몸을 순서대로 돌려 벗어난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치료(에플리 수기 등)
코호트 연구
한 무리의 사람들을 오랫동안 따라가며 누구에게 무엇이 생기는지 보는 연구
연구 한눈에 비교
연구
설계·대상
주요 결과
근거 수준
Chen 2021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연구 14편 3,060명
재발과 관련된 요인으로 여성(오즈비 1.42), 고혈압(2.61), 당뇨(2.62), 고지혈증(1.60), 골다공증(1.72)이 나왔고, 재발한 사람은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더 낮았습니다.
중간
Jeong 2020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국내 8개 병원) · 1,050명
이석정복술로 치료된 환자를 개입군 518명과 관찰군 532명으로 나눴습니다.
중간
Sakaida 2003
코호트 연구 · 50명 평균 52개월 추적
5년(60개월) 시점의 전체 재발률은 37%였습니다.
낮음~중간
Martin-Sanz 2026
코호트 연구(후향+전향) · 361명 7년 추적
치료에 성공한 이석증 환자의 47.1%가 7년 동안 재발했습니다.
낮음~중간
Kim 2021
서술 고찰 · 이석증 진단·치료 최신 연구
이석증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어지럼 원인이며, 혈중 비타민 D가 낮은 환자에서 보충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함께 정리합니다
등급 해당 없음
Cole 2022
서술 고찰 · 어지럼 환자를 보는 의사용 정리
이석증은 머리·몸을 움직일 때 잠깐 도는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이고, 진단과 치료(머리 돌리기)를 진료실에서 간단히 할 수 있다고 정리합니다
가짜 시술이나 무처치와 비교해 어지럼이 완전히 사라진 비율이 21%에서 56%로 늘었고(교차비 4.42),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다만 치료 뒤 재발률이 36%로 높았습니다
높음
연구가 아직 답하지 못한 것
왜 같은 사람에게 이석이 자꾸 떨어지는지 그 과정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보충이 도움이 되는지는 모릅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 응급실 · 신경과
어지럼이 고개를 움직일 때만이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계속되거나, 심한 두통·말이 어눌함·팔다리 힘 빠짐·물체가 둘로 보임·걷기 어려움이 함께 있다면 이석증 재발로 여기지 말고 응급실이나 신경과를 먼저 찾으십시오. 미국 이석증 진료지침은 이석증을 다른 원인의 어지럼과 구별하고, 증상이 계속되면 다른 전정 질환이나 중추신경계 질환을 평가하도록 권고합니다.
근거: 미국 이석증 진료지침 2017 개정(참고문헌 6)
자주 묻는 질문 (FAQ)
나이가 많으면 재발이 더 잦나요?
메타분석에서 나이의 영향은 결론이 나지 않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정리됐고, 50명 추적 연구에서는 재발률이 나이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재발할 때마다 이석정복술을 다시 받아도 되나요?
재발한 이석증도 진찰로 어느 반고리관인지 확인한 뒤 그에 맞는 정복술로 치료합니다. 진료지침은 후반고리관 이석증을 정복술로 치료하도록 강하게 권고합니다.
재발하면 넘어질 위험도 커지나요?
7년 추적 연구에서 18.9%가 넘어진 경험을 보고했고, 남은 어지럼이 있는 사람이 넘어질 위험이 더 컸습니다(오즈비 5.7). 어지럼이 남아 있다면 넘어짐에 주의하고 진료에서 알려 주세요.
재발할 때마다 이석 정복술을 다시 받아도 되나요?
네, 이석 정복술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고, 재발하면 다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코크란 고찰은 치료 뒤 재발률을 36%로 정리했습니다. (참고문헌 9)
치료 뒤 자세를 조심해야 하나요?
미국 진료지침은 이석 정복술 뒤 일부러 자세를 제한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참고문헌 6)
참고문헌
Chen J, et al. Risk factors for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recurren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Neurol. 2021;268(11):4117-4127. PMID 32839838 · DOI 10.1007/s00415-020-10175-0
Jeong SH, et al. Prevention of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with vitamin D supplementation: A randomized trial. Neurology. 2020;95(9):e1117-e1125. PMID 32759193 · DOI 10.1212/WNL.0000000000010343
Sakaida M, et al. Long-term outcome of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Neurology. 2003;60(9):1532-4. PMID 12743247 · DOI 10.1212/01.wnl.0000061477.03862.4d
Martin-Sanz E, et al. Long-Term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Recurrence, Residual Symptoms and Risk of Falls.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26;175(1):119-125. PMID 42015594 · DOI 10.1002/ohn.70257
Jeong SH, et al. Prevention of recurrent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with vitamin D supplementation: a meta-analysis. J Neurol. 2022;269(2):619-626. PMID 32767116 · DOI 10.1007/s00415-020-09952-8
Bhattacharyya N,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Update).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7;156(3_suppl):S1-S47. PMID 28248609 · DOI 10.1177/0194599816689667
Kim HJ, et al. Update on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J Neurol. 2021. PMID 33231724 · DOI 10.1007/s00415-020-10314-7
Cole SR, et al.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Effective diagnosis and treatment. Cleve Clin J Med. 2022. PMID 36319052 · DOI 10.3949/ccjm.89a.21057
Hilton MP, et al. The Epley (canalith repositioning) manoeuvre for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4. PMID 25485940 · DOI 10.1002/14651858.CD003162.pu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