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 뒤 생긴 이명·난청은 회복되기도 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한 사람이 더 많이 회복했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총소리에 노출된 군인 연구에서도 일찍 치료한 무리의 회복이 더 좋았습니다. 다만 연구 방법이 제각각이라 최선의 치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 하루 이틀 지나도 그대로면 바로 청력검사를 받으세요.
회복되는 경우가 있고,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결과가 좋았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총성 소음에 노출된 군인 52명 무작위 연구에서 노출 1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한 군의 65%가 완전히 회복해, 늦게 시작한 군(23.5%·13.3%)보다 많았습니다. 다만 급성 소음성 난청 치료 연구들은 설계가 제각각이고 근거 수준이 낮아, 최선의 치료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질문의 근거 — 논문으로 밝힙니다
01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16편 932명(메타분석 4편 187명) · 근거 수준 낮음
Hearing Outcomes of Treatment for Acute Noise-induced Hearing Los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Koochakzadeh S 외 · Otol Neurotol 41(8):e971-e981, 2020 · PMID 32740543 · DOI 10.1097/MAO.0000000000002760
스테로이드·혈관 작용제·향정신성 대사 개선제·항산화제·비타민·고압산소 등이 쓰였습니다. 고음 난청 환자, 48시간 안에 치료한 환자, 향정신성 대사 개선제를 쓴 환자에서 평균 청력 역치가 의미 있게 좋아졌습니다.
한계: 연구 설계의 이질성이 크고 근거 수준이 낮은 연구가 많았습니다.
02
무작위 연구 · 군인 52명(총성 소음) · 근거 수준 낮음
Potential efficacy of early treatment of acute acoustic trauma with steroids and piracetam after gunshot noise
Psillas G 외 · Eur Arch Otorhinolaryngol 265(12):1465-9, 2008 · PMID 18463885 · DOI 10.1007/s00405-008-0689-6
스테로이드와 피라세탐 치료를 노출 1시간 안, 1~16시간, 24시간 이후에 시작한 세 군을 비교했습니다. 1개월 뒤 전체의 69%가 완전 또는 부분 회복했고, 완전 회복은 1시간 안 군 65%, 1~16시간 군 23.5%, 24시간 이후 군 13.3%였습니다.
한계: 젊은 군인 52명의 소규모 연구로, 치료하지 않은 대조군이 없습니다.
03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코호트 5편 · 근거 수준 낮음
Noise-Induced Hearing Loss Treatment: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hmed MM 외 · Mil Med 187(5-6):e661-e666, 2022 · PMID 33428745 · DOI 10.1093/milmed/usaa579
스테로이드 치료는 저음역 평균 청력을 6.55dB, 고음역을 9.02dB 개선했고, 스테로이드와 고압산소를 함께 쓴 경우 각각 7.00dB, 12.41dB 개선했습니다.
한계: 대조군 없는 코호트 연구를 모은 결과입니다.
04
서술 고찰 · 배경 자료
Drug-induced ototoxicity: Mechanisms, Pharmacogenetics, and protective strategies
Lanvers-Kaminsky C 외 · Clin Pharmacol Ther, 2017 · PMID 28002638 · DOI 10.1002/cpt.603
대상
귀에 독성이 있는 약을 다룬 연구들
결과
많은 약은 끊으면 귀 독성이 회복되지만, 백금 계열 항암제와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는 영구 난청과 관련이 있다고 정리합니다
추적 기간
해당 없음(고찰)
한계
체계적 고찰이 아니라 저자가 고른 문헌을 정리한 글입니다
이 연구가 뜻하는 것: 몇몇 약은 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먹는 약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05
전향 코호트 연구 · 근거 수준 중간
Hearing loss and incident dementia
Lin FR 외 · Arch Neurol, 2011 · PMID 21320988 · DOI 10.1001/archneurol.2010.362
대상
치매가 없던 36~90세 639명(미국 볼티모어 노화 연구)
결과
중앙값 11.9년 동안 58명이 치매를 진단받았고, 청력이 10dB 나빠질 때마다 치매 위험이 1.27배씩 늘었습니다. 정상 청력과 비교하면 가벼운 난청 1.89배, 중간 난청 3.00배, 심한 난청 4.94배였습니다
추적 기간
중앙값 11.9년
한계
관찰 연구라 난청이 치매를 «일으킨다»고 말할 수는 없고, 심한 난청은 6명뿐이었습니다
이 숫자가 뜻하는 것: 난청이 있는 사람에게서 나중에 치매가 더 많이 생겼다는 «연관»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치료해도 회복이 안 되는 경우도 많나요?
48명(73귀)을 대상으로 한 연구(참고문헌 4)에서 고압산소와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귀 중 소음 노출 후 10일 이내에 진료받은 37귀는 완전 회복률이 2.7%, 부분 회복률이 18.9%였으며, 11~30일에 진료받은 36귀는 각각 0%, 8.3%였지만 두 집단의 회복률 차이는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스테로이드 용량은 어떻게 쓰나요?
한국 총성 음향 외상 연구(참고문헌 5)는 프레드니솔론 고용량(하루 60mg 10일 뒤 4일 감량) 군의 청력 회복이 더 컸다고 보고했습니다. 처방은 진료한 의사가 정합니다.
소음은 이명이 생기는 위험 요인인가요?
영국 바이오뱅크 16만여 명 분석(참고문헌 6)에서 직장 소음 노출은 나이·듣기 어려움 등과 함께 이명 및 괴로운 이명과 관련된 요인이었습니다. 예방을 위한 귀 보호가 중요하다는 근거입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소음성 난청
큰 소리에 오래 또는 강하게 노출돼 달팽이관이 다쳐 생기는 난청
순음청력검사
헤드폰으로 높낮이가 다른 «삐» 소리를 들려주고 들리는 가장 작은 소리를 재는 검사
dB(데시벨)
소리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청력검사에서 숫자가 클수록 더 큰 소리라야 들린다는 뜻
소음 노출 뒤 이명·난청 연구 한눈에 보기
연구
설계·대상
주요 결과
근거 수준
Koochakzadeh 2020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16편 932명(메타분석 4편 187명)
48시간 안 치료 시 청력 개선
낮음
Psillas 2008
무작위 연구 · 군인 52명(총성 소음)
완전 회복 65% 대 23.5% 대 13.3%
낮음
Ahmed 2022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코호트 5편
스테로이드 고음역 9.02dB 개선
낮음
Lanvers-Kaminsky 2017
서술 고찰 · 귀에 독성이 있는 약을 다룬 연구들
많은 약은 끊으면 귀 독성이 회복되지만, 백금 계열 항암제와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는 영구 난청과 관련이 있다고 정리합니다
등급 해당 없음
Lin 2011
전향 코호트 연구 · 치매가 없던 36~90세 639명(미국 볼티모어 노화 연구)
중앙값 11.9년 동안 58명이 치매를 진단받았고, 청력이 10dB 나빠질 때마다 치매 위험이 1.27배씩 늘었습니다. 정상 청력과 비교하면 가벼운 난청 1.89배, 중간 난청 3.00배, 심한 난청 4.94배였습니다
중간
※ 근거 수준은 연구 설계와 결과의 확실성을 함께 본 등급이며, 결과가 «도움이 된다»인지 «차이가 없다»인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연구가 아직 답하지 못한 것
어떤 약을 언제까지 써야 하는지는 연구마다 달라 기준이 없습니다. 콘서트·이어폰처럼 일상 소음 뒤의 이명이 몇 년 뒤 어떻게 되는지 오래 따라간 연구도 적습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 이비인후과 당일 진료
공연·사격·폭발음처럼 큰 소리에 노출된 뒤 귀가 먹먹하고 잘 안 들리거나 이명이 계속되면 가능한 한 빨리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연구들에서 치료 시작이 빠를수록 결과가 좋았습니다.
근거: 급성 음향 외상 연구(Koochakzadeh 등, 2020; Psillas 등, 2008)
자주 묻는 질문 (FAQ)
콘서트 뒤 이명은 저절로 없어지나요?
일시적인 경우도 있지만, 이 페이지의 연구들은 대부분 총성·폭발 같은 강한 소음 노출을 본 것이라 공연 뒤 이명의 자연 경과를 수치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명이 계속되면 청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며칠 지나서 병원에 가면 늦나요?
48시간 안 치료에서 개선이 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Koochakzadeh 등, 2020). 늦었더라도 청력검사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어폰으로 크게 듣는 것도 위험한가요?
이 페이지는 갑작스러운 강한 소음 노출을 다룹니다. 오랜 시간 크게 듣는 습관과 청력의 관계는 별도 주제로 다룹니다.
어떤 약이 청력을 떨어뜨릴 수 있나요?
일부 항암제(백금 계열)와 항생제(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는 영구 난청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약을 쓰는 중이라면 청력 확인을 의논하세요. (참고문헌 7)
난청을 그냥 두면 나중에 문제가 되나요?
난청이 심할수록 나중에 치매가 생긴 경우가 많았다는 장기 관찰 연구가 있습니다.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난청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 8)
참고문헌
Koochakzadeh S, et al. Hearing Outcomes of Treatment for Acute Noise-induced Hearing Los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tol Neurotol. 2020;41(8):e971-e981. PMID 32740543 · DOI 10.1097/MAO.0000000000002760
Psillas G, et al. Potential efficacy of early treatment of acute acoustic trauma with steroids and piracetam after gunshot noise. Eur Arch Otorhinolaryngol. 2008;265(12):1465-9. PMID 18463885 · DOI 10.1007/s00405-008-0689-6
Ahmed MM, et al. Noise-Induced Hearing Loss Treatment: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Mil Med. 2022;187(5-6):e661-e666. PMID 33428745 · DOI 10.1093/milmed/usaa579
Salihoğlu M, et al. Efficiency of hyperbaric oxygen and steroid therapy in treatment of hearing loss following acoustic trauma. Undersea Hyperb Med. 2015;42(6):539-46. PMID 26742254
Choi N, et al. Comparison of oral steroid regimens for acute acoustic trauma caused by gunshot noise exposure. J Laryngol Otol. 2019;133(7):566-570. PMID 31182177 · DOI 10.1017/S002221511900121X
Dawes P, et al. Natural history of tinnitus in adults: a cross-sectional and longitudinal analysis. BMJ Open. 2020;10(12):e041290. PMID 33303456 · DOI 10.1136/bmjopen-2020-041290
Lanvers-Kaminsky C, et al. Drug-induced ototoxicity: Mechanisms, Pharmacogenetics, and protective strategies. Clin Pharmacol Ther. 2017. PMID 28002638 · DOI 10.1002/cpt.603
Lin FR, et al. Hearing loss and incident dementia. Arch Neurol. 2011. PMID 21320988 · DOI 10.1001/archneurol.2010.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