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공진단을 시험한 연구는 찾지 못해, 먹어도 된다거나 안 된다고 말할 직접 근거가 없습니다. 미국 소화기학회 지침은 한약·건강보조제를 약물성 간손상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습니다. 간 질환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먼저 상의하고, 먹는다면 간 수치를 확인하며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공진단을 시험한 연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먹어도 된다»거나 «안 된다»고 말할 직접 근거가 없고, 근거 수준은 낮음입니다. 미국 소화기학회 지침은 서구에서 한약·건강보조제를 약물성 간손상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고, 간 질환이 의심되면 다른 원인을 꼼꼼히 배제하도록 합니다. 한약 간손상으로 의심된 573건을 다시 본 연구에서는 48.5%가 다른 원인이었고, 그중 기존 간 질환(간경변 포함)이 판단을 흐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간 질환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먼저 상의하고, 복용한다면 간 수치를 확인하며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질문의 근거 — 논문으로 밝힙니다
01
진료지침(미국 소화기학회 2021) · 근거 수준 중간
ACG Clinical Guidelin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Idiosyncratic Drug-Induced Liver Injury
Chalasani NP 외 · Am J Gastroenterol 116(5):878-898, 2021 · PMID 33929376 · DOI 10.14309/ajg.0000000000001259
서구에서 약물성 간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항생제, 한약·건강보조제, 항암제를 꼽았습니다. 약물성 간손상은 다른 간 질환을 먼저 배제한 뒤 진단하며, 간경변 정도를 반영하는 점수와 동반 질환이 사망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라고 했습니다.
한계: 공진단을 직접 다룬 지침은 아닙니다.
02
진료지침(유럽 간학회 2019) · 근거 수준 중간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Drug-induced liver injury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 J Hepatol 70(6):1222-1261, 2019 · PMID 30926241 · DOI 10.1016/j.jhep.2019.02.014
간독성 가능성이 있는 약물·한약·건강보조제가 많고 특이 바이오마커가 없어 진단이 어렵다고 보고, 위험 인자와 위험 최소화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한계: 논문 요약에는 기존 간 질환 환자에 대한 구체적 권고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03
문헌 고찰 · 한약 간손상 의심 573건 · 근거 수준 낮음
Herbal hepatotoxicity: suspected cases assessed for alternative causes
Teschke R 외 · Eur J Gastroenterol Hepatol 25(9):1093-8, 2013 · PMID 23510966 · DOI 10.1097/MEG.0b013e3283603e89
처음에 한약 때문으로 의심된 간손상 573건 중 278건(48.5%)은 다른 원인이었습니다. 바이러스 간염·자가면역 질환·알코올성/비알코올성 간질환·함께 먹은 약 등이 있었고, 간경변을 포함한 기존 간 질환(9.7%)도 판단을 흐리는 요인이었습니다.
한계: 서구의 특정 생약 제품 중심 자료입니다.
04
다기관 관찰 연구 · 만성 간질환 환자 378명 · 근거 수준 낮음
Us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in patients with chronic liver diseases in Germany- a multicentric observational study
Gittinger FS 외 · BMC Complement Med Ther 24(1):340, 2024 · PMID 39313803 · DOI 10.1186/s12906-024-04607-x
독일 대학병원 간 클리닉의 만성 간질환 환자 중 24.3%가 보완·대체요법을 쓰고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간독성이나 약물 상호작용이 생길 수 있어 의사가 이런 사용을 적극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계: 사용 실태 조사로, 간 손상 발생을 본 연구는 아닙니다.
05
전국 다기관 전향 연구 · 입원 환자 1,001명 · 근거 수준 중간
A nationwide study of the incidence rate of herb-induced liver injury in Korea
Cho JH 외 · Arch Toxicol 91(12):4009-4015, 2017 · PMID 28634823 · DOI 10.1007/s00204-017-2007-9
한약을 복용한 입원 환자의 간 효소를 주기적으로 쟀더니 한약에 의한 간손상은 0.60%(여성 0.95%)였고 모두 증상이 없었습니다.
한계: 기존 간 질환 환자만 따로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06
이중 맹검 무작위대조시험 · 만성 피로 90명 · 근거 수준 낮음
Efficacy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Gongjin-Dan and Ssanghwa-Tang in patients with chronic fatigue: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Choi JY 외 · Integr Med Res 13(1):101025, 2024 · PMID 39669697 · DOI 10.1016/j.imr.2024.101025
공진단을 4주 복용한 군에서 검사실 이상과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계: 원인 모를 만성 피로 환자 대상이며, 간 질환 환자에게서의 안전성은 알 수 없습니다.
07
우편 설문 조사 · 근거 수준 낮음
Co-ingestion of herbal medicines and warfarin
Smith L 외 · Br J Gen Pract, 2004 · PMID 15186565
대상
영국에서 와파린(피를 묽게 하는 약)을 먹는 환자 1,360명 응답
결과
8.8%가 와파린과 함께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약초를 먹고 있었고, 92.2%는 약초 복용을 의료진과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추적 기간
해당 없음(설문)
한계
응답률이 54.2%라 응답하지 않은 사람의 사정은 모릅니다
이 숫자가 뜻하는 것: 먹는 한약·약초가 있으면 다른 약을 처방하는 의사에게 꼭 알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왜 간 질환이 있으면 더 조심해야 하나요?
미국 지침은 간 질환의 정도와 동반 질환이 약물성 간손상의 예후를 좌우한다고 했습니다. 또 기존 간 질환이 있으면 수치가 올랐을 때 한약 때문인지 원래 병 때문인지 가리기 어렵습니다.
한약 간손상은 얼마나 흔한가요?
국내 다기관 전향 연구에서 0.60%였고 모두 증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기존 간 질환 환자를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간 수치가 오르면 무조건 한약 때문인가요?
한약 간손상으로 의심된 573건 중 48.5%가 다른 원인이었습니다. 수치가 오르면 다른 원인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간 질환 환자가 보조요법을 많이 쓰나요?
독일 연구에서 만성 간질환 환자의 24.3%가 보완·대체요법을 쓰고 있었고, 연구진은 의사가 이를 적극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간 수치
피검사에서 간세포가 다쳤는지 보여 주는 값(AST·ALT 등)
약물성 간손상
약 때문에 간세포가 다쳐 간 수치가 오르는 것
간경변
오랜 간 손상으로 간이 굳어진 상태
연구 한눈에 비교
연구
설계·대상
주요 결과
근거 수준
Chalasani 2021
진료지침(미국 소화기학회 2021)
서구에서 약물성 간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항생제, 한약·건강보조제, 항암제를 꼽았습니다.
중간
European Association 2019
진료지침(유럽 간학회 2019)
간독성 가능성이 있는 약물·한약·건강보조제가 많고 특이 바이오마커가 없어 진단이 어렵다고 보고, 위험 인자와 위험 최소화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중간
Teschke 2013
문헌 고찰 · 한약 간손상 의심 573건
처음에 한약 때문으로 의심된 간손상 573건 중 278건(48.5%)은 다른 원인이었습니다.
낮음
Gittinger 2024
다기관 관찰 연구 · 만성 간질환 환자 378명
독일 대학병원 간 클리닉의 만성 간질환 환자 중 24.3%가 보완·대체요법을 쓰고 있었습니다.
낮음
Cho 2017
전국 다기관 전향 연구 · 입원 환자 1,001명
한약을 복용한 입원 환자의 간 효소를 주기적으로 쟀더니 한약에 의한 간손상은 0.60%(여성 0.95%)였고 모두 증상이 없었습니다.
중간
Choi 2024
이중 맹검 무작위대조시험 · 만성 피로 90명
공진단을 4주 복용한 군에서 검사실 이상과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낮음
Smith 2004
우편 설문 조사 · 영국에서 와파린(피를 묽게 하는 약)을 먹는 환자 1,360명 응답
8.8%가 와파린과 함께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약초를 먹고 있었고, 92.2%는 약초 복용을 의료진과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낮음
연구가 아직 답하지 못한 것
간 질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위험이 어떻게 다른지, 어떤 간격으로 검사해야 하는지는 정해진 기준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 소화기내과·간 전문의
간경변·만성 간염·간암 등으로 치료 중이거나, 최근 간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었다면 공진단을 포함한 한약을 먹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눈이나 피부가 노래지거나 소변이 진해지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 지침은 황달이 진행하면 상급 기관으로 의뢰하도록 권고합니다.
근거: 미국 소화기학회 약물성 간손상 지침(Chalasani 등, 2021)
자주 묻는 질문 (FAQ)
간 영양제와 같이 먹어도 되나요?
함께 먹는 약·영양제를 모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독일 연구진도 간질환 환자의 보조요법 사용을 의사가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검사는 언제 하면 되나요?
「한약을 먹기 전과 먹는 동안 피검사는 언제 해야 하나요」 페이지에서 다룹니다.
한약 전반의 간수치 영향은 어떤가요?
「한약을 먹으면 간수치가 나빠지나요」·「한약을 오래 먹으면 간수치가 나빠지나요」 페이지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간 질환이 나으면 먹어도 되나요?
간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해 정하십시오.
간 영양제와 같이 먹어도 되나요?
함께 먹는 것이 많을수록 간손상이 생겼을 때 원인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먹는 약과 보조제를 모두 담당 의사에게 알리세요. (참고문헌 7)
한약 간손상이 의심되면 다 한약 때문인가요?
한약 간손상으로 의심된 573건을 다시 본 연구에서 절반 가까이는 다른 원인이었습니다. 원인을 꼼꼼히 가려야 합니다. (참고문헌 3)
참고문헌
Chalasani NP, et al. ACG Clinical Guidelin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Idiosyncratic Drug-Induced Liver Injury. Am J Gastroenterol. 2021;116(5):878-898. PMID 33929376 · DOI 10.14309/ajg.0000000000001259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Drug-induced liver injury. J Hepatol. 2019;70(6):1222-1261. PMID 30926241 · DOI 10.1016/j.jhep.2019.02.014
Teschke R, et al. Herbal hepatotoxicity: suspected cases assessed for alternative causes. Eur J Gastroenterol Hepatol. 2013;25(9):1093-8. PMID 23510966 · DOI 10.1097/MEG.0b013e3283603e89
Gittinger FS, et al. Us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in patients with chronic liver diseases in Germany- a multicentric observational study. BMC Complement Med Ther. 2024;24(1):340. PMID 39313803 · DOI 10.1186/s12906-024-04607-x
Cho JH, et al. A nationwide study of the incidence rate of herb-induced liver injury in Korea. Arch Toxicol. 2017;91(12):4009-4015. PMID 28634823 · DOI 10.1007/s00204-017-2007-9
Choi JY,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Gongjin-Dan and Ssanghwa-Tang in patients with chronic fatigue: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Integr Med Res. 2024;13(1):101025. PMID 39669697 · DOI 10.1016/j.imr.2024.101025
Smith L, et al. Co-ingestion of herbal medicines and warfarin. Br J Gen Pract. 2004. PMID 15186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