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72시간(3일) 안에 먹는 스테로이드를 시작하는 것이 근거 있는 기준입니다. 미국 진료지침은 16세 이상에게 이를 강하게 권하고, 효과를 확인한 큰 시험들도 72시간 안에 시작한 사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이틀 안에 시작한 경우가 더 나았다는 분석도 있으니, 얼굴 한쪽이 갑자기 처지면 미루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발병 72시간(3일) 안에 시작하는 것이 근거가 있는 기준입니다. 미국 벨마비 진료지침(2013)은 16세 이상 벨마비 환자에게 증상 시작 72시간 안에 먹는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도록 강하게 권고하고, 효과를 확인한 대규모 무작위대조시험들도 72시간 안에 시작한 환자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시험의 하위 분석에서는 48시간 안에 시작했을 때 완전 회복이 더 많았고, 49~72시간 사이에 시작한 군에서는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이 질문의 근거 — 논문으로 밝힙니다
01
진료지침(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 2013) · 근거 수준 높음
Clinical practice guideline: Bell's palsy
Baugh RF 외 ·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49(3 Suppl):S1-27, 2013 · PMID 24189771 · DOI 10.1177/0194599813505967
급성 한쪽 안면마비 환자를 병력과 진찰로 평가해 확인 가능한 원인을 배제하고, 16세 이상 벨마비 환자에게 증상 시작 72시간 안에 먹는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도록 강하게 권고했습니다. 먹는 항바이러스제를 단독으로 처방하지 말고,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 눈 보호를 하도록 강하게 권고했습니다.
한계: 2013년 지침이라 이후 연구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02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 하위 분석(스웨덴·핀란드 17개 기관) · 829명 · 근거 수준 중간
Prednisolone in Bell's palsy related to treatment start and age
Axelsson S 외 · Otology & Neurotology 32(1):141-6, 2011 · PMID 21099725 · DOI 10.1097/MAO.0b013e3182009f35
72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를 시작 시점별로 나눠 봤습니다. 프레드니솔론을 24시간 안에 시작한 군의 완전 회복률은 66%로 프레드니솔론을 쓰지 않은 군(51%)보다 높았고, 25~48시간 군도 76% 대 58%로 높았습니다. 49~72시간에 시작한 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40세 이상은 프레드니솔론으로 완전 회복률이 높았고, 40세 미만은 완전 회복률 차이는 없었지만 연합운동이 적었습니다.
Early treatment with prednisolone or acyclovir in Bell's palsy
Sullivan FM 외 ·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57(16):1598-607, 2007 · PMID 17942873 · DOI 10.1056/NEJMoa072006
발병 72시간 안에 모집한 벨마비 환자에게 프레드니솔론, 아시클로버, 두 약 병용, 위약을 10일 동안 썼습니다. 3개월에 얼굴 기능을 회복한 비율은 프레드니솔론군 83.0%, 쓰지 않은 군 63.6%로, 프레드니솔론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습니다.<0.001), 9개월에는 94.4% 대 81.6%였습니다. 어느 군에서도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
한계: 72시간 이후에 시작한 경우는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04
체계적 고찰(코크란 2016) · 무작위대조시험 7편 895명 · 근거 수준 높음
Corticosteroids for Bell's palsy (idiopathic facial paralysis)
Madhok VB 외 ·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7(7):CD001942, 2016 · PMID 27428352 · DOI 10.1002/14651858.CD001942.pub5
6개월 이상 뒤에 얼굴 운동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비율은 스테로이드군 17%(79/452), 대조군 28%(125/447)였습니다(상대위험 0.63, 95% 신뢰구간 0.50~0.80). 스테로이드로 불완전 회복 1명을 막는 데 필요한 환자 수는 10명이었고, 연합운동도 줄었습니다(상대위험 0.64).
한계: 오래된 작은 시험들은 치우침 위험이 불분명하거나 높았지만, 큰 시험들은 낮았습니다.
05
전향 관찰 연구 · 근거 수준 낮음
High-resolution ultrasound in the evaluation and prognosis of Bell's palsy
Lo YL 외 · Eur J Neurol, 2010 · PMID 20158516 · DOI 10.1111/j.1468-1331.2010.02950.x
대상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벨 마비 환자와 건강한 사람(인원 초록 미기재)
결과
발병 1주 안에 초음파로 잰 얼굴신경 굵기가 3개월 뒤 경과를 가늠하는 데 쓸모가 있었고(좋은 경과 예측 100%, 나쁜 경과 예측 77%), 기존 신경전도 검사보다 예측이 나았습니다
추적 기간
3개월
한계
처음 해 본 소규모 연구로, 다른 병원에서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이 더 필요합니다
이 숫자가 뜻하는 것: 초음파가 얼굴신경 상태를 보는 보조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연구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왜 72시간이 기준인가요?
효과를 확인한 대표 시험들이 72시간 안에 모집한 환자로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영국 시험(551명)과 스칸디나비아 시험(829명) 모두 발병 72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했고, 미국 진료지침은 이 근거로 72시간 안 처방을 권고합니다. 72시간이 지난 뒤 시작한 경우의 효과를 무작위로 시험한 근거는 이 페이지에 없습니다.
빨리 먹을수록 더 좋은가요?
스칸디나비아 시험의 하위 분석에서는 24시간 안(66% 대 51%)과 25~48시간(76% 대 58%)에 시작한 군에서 프레드니솔론의 이점이 뚜렷했고, 49~72시간 군에서는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무작위 배정이 아닌 하위 분석이라 확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쪽에 무게를 싣는 결과입니다.
스테로이드는 회복을 얼마나 높이나요?
코크란 고찰에서 6개월 이상 뒤 불완전 회복 비율은 17% 대 28%였고, 10명을 치료하면 1명의 불완전 회복을 막는 정도였습니다. 영국 시험에서는 9개월 회복률이 94.4% 대 81.6%였습니다. 다만 스테로이드를 쓰지 않아도 회복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도 함께 보여 줍니다.
나이에 따라 효과가 다른가요?
스칸디나비아 하위 분석에서 40세 이상은 프레드니솔론으로 완전 회복률이 높아졌고, 40세 미만은 완전 회복률 차이는 없었지만 연합운동이 적었습니다. 미국 진료지침은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권고합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벨 마비
원인을 찾지 못한 채 갑자기 한쪽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병
무작위 대조시험
참가자를 제비뽑기처럼 나눠 한쪽만 치료한 뒤 비교하는 연구
House-Brackmann 척도
얼굴 마비 정도를 1(정상)~6(완전 마비) 등급으로 나누는 기준
연구 한눈에 비교
연구
설계·대상
주요 결과
근거 수준
Baugh 2013
진료지침(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 2013)
급성 한쪽 안면마비 환자를 병력과 진찰로 평가해 확인 가능한 원인을 배제하고, 16세 이상 벨마비 환자에게 증상 시작 72시간 안에 먹는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도록 강하게 권고했습니다.
높음
Axelsson 2011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 하위 분석(스웨덴·핀란드 17개 기관) · 829명
72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를 시작 시점별로 나눠 봤습니다.
중간
Sullivan 2007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시험(영국) · 551명(분석 496명)
발병 72시간 안에 모집한 벨마비 환자에게 프레드니솔론, 아시클로버, 두 약 병용, 위약을 10일 동안 썼습니다.
높음
Madhok 2016
체계적 고찰(코크란 2016) · 무작위대조시험 7편 895명
6개월 이상 뒤에 얼굴 운동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비율은 스테로이드군 17%(79/452), 대조군 28%(125/447)였습니다(상대위험 0.63, 95% 신뢰구간 0.50~0.80). 스테로이드로 불완전 회복 1명을 막는 데 필요한 환자 수는 10명이었고, 연합운동도 줄었습니다(상대위험 0.64).
높음
Lo 2010
전향 관찰 연구 ·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벨 마비 환자와 건강한 사람(인원 초록 미기재)
발병 1주 안에 초음파로 잰 얼굴신경 굵기가 3개월 뒤 경과를 가늠하는 데 쓸모가 있었고(좋은 경과 예측 100%, 나쁜 경과 예측 77%), 기존 신경전도 검사보다 예측이 나았습니다
낮음
연구가 아직 답하지 못한 것
72시간이 지난 뒤 시작한 스테로이드가 도움이 되는지는 큰 시험이 없어 분명하지 않습니다. 16세 미만 어린이에서의 효과도 근거가 적습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 응급실 · 신경과
얼굴 한쪽이 갑자기 처지면 벨마비로 단정하기 전에 다른 원인을 가려야 합니다. 팔다리 마비·말이 어눌함·심한 두통·물체가 둘로 보임이 함께 있으면 응급실로 가십시오. 진료지침은 병력과 진찰로 확인 가능한 원인을 먼저 배제하고, 새로운 신경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되면 다시 평가하도록 권고합니다.
근거: 미국 벨마비 진료지침(Baugh 등, 2013)
자주 묻는 질문 (FAQ)
주말이라 병원에 못 가면 월요일까지 기다려도 되나요?
효과가 확인된 기준은 72시간 안이고, 48시간 안에 시작했을 때 이점이 더 뚜렷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문을 연 병원이나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린이도 스테로이드를 먹어야 하나요?
미국 진료지침의 강한 권고는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합니다. 어린이는 진료에서 따로 판단합니다.
스테로이드를 먹으면 후유증도 줄어드나요?
코크란 고찰에서 스테로이드군은 연합운동이 줄었습니다(상대위험 0.64). 외모에 큰 영향을 주는 후유증은 두 군이 비슷했지만 이 결과의 근거 수준은 낮았습니다.
72시간이 지나면 스테로이드는 의미가 없나요?
효과를 확인한 시험들이 72시간 안에 시작한 사람을 대상으로 해서, 그 이후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늦었더라도 진료를 받아 눈 보호와 경과 관찰을 의논하세요. (참고문헌 1)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 중 무엇이 중요한가요?
영국 무작위 시험에서 스테로이드는 회복을 늘렸지만 항바이러스제만 쓴 이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참고문헌 3)
참고문헌
Baugh RF,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Bell's palsy.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3;149(3 Suppl):S1-27. PMID 24189771 · DOI 10.1177/0194599813505967
Axelsson S, et al. Prednisolone in Bell's palsy related to treatment start and age. Otol Neurotol. 2011;32(1):141-6. PMID 21099725 · DOI 10.1097/MAO.0b013e3182009f35
Sullivan FM, et al. Early treatment with prednisolone or acyclovir in Bell's palsy. N Engl J Med. 2007;357(16):1598-607. PMID 17942873 · DOI 10.1056/NEJMoa072006
Madhok VB, et al. Corticosteroids for Bell's palsy (idiopathic facial paralysi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6;7(7):CD001942. PMID 27428352 · DOI 10.1002/14651858.CD001942.pub5
Engström M, et al. Prednisolone and valaciclovir in Bell's palsy: a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multicentre trial. Lancet Neurol. 2008;7(11):993-1000. PMID 18849193 · DOI 10.1016/S1474-4422(08)70221-7
Fujiwara T, et al. Summary of Japanese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Bell's palsy (idiopathic facial palsy) - 2023 update edited by the Japan Society of Facial Nerve Research. Auris Nasus Larynx. 2024;51(5):840-845. PMID 39079445 · DOI 10.1016/j.anl.2024.07.003
Lo YL, et al. High-resolution ultrasound in the evaluation and prognosis of Bell's palsy. Eur J Neurol. 2010. PMID 20158516 · DOI 10.1111/j.1468-1331.2010.02950.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