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이 넘은 괴로운 이명은 소리를 없애는 약이 없어서, 진료지침은 관리 방향을 따로 세우라고 권합니다. 설명과 교육, 인지행동치료, 소리치료처럼 괴로움을 줄이는 방법이 중심입니다. 6개월은 경과를 정하는 숫자가 아니라 관리 방향을 바꾸는 기준입니다.
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 진료지침(2014)은 6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생활을 괴롭히는 이명을 따로 정해, 막 생긴 이명과 구분해 관리 순서를 정하라고 권고합니다. 오래된 이명은 소리 자체를 없애는 약이 없어서, 지침은 교육·인지행동치료·소리치료처럼 괴로움을 줄이는 방법을 중심에 둡니다. 다만 지침의 권고 대부분은 근거 확실성이 높지 않습니다.
이 질문의 근거 — 논문으로 밝힙니다
01
진료지침(미국, 2014) · 근거 수준 중간
Clinical practice guideline: tinnitus
Tunkel DE 외 ·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51(2 Suppl):S1-S40, 2014 · PMID 25273878 · DOI 10.1177/0194599814545325
6개월 이상 이어지는 괴로운 일차성 이명을 대상으로 한 지침입니다. 괴로운 이명과 괴롭지 않은 이명을 가리고, 최근에 생긴 이명과 6개월 이상 된 이명을 구분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오래된 괴로운 이명에는 관리 방법 교육과 인지행동치료를 권고하고, 소리치료는 선택지로 두었습니다. 침은 권고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한계: 미국 의료 환경을 기준으로 만든 지침이며, 성인 일차성 이명만 다룹니다.
02
진료지침(한국, 2026) · 근거 수준 낮음~중간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Tinnitus in Korea
Park E 외 · Clin Exp Otorhinolaryngol, 2026(온라인 선공개) · PMID 42409067 · DOI 10.21053/ceo.2026-00130
국내 첫 이명 진료지침으로, 이명 관리의 첫 목표를 이명 때문에 겪는 괴로움을 줄이고 일상 기능을 높이는 데 두었습니다. 이명재훈련치료·인지행동치료·소리치료와 난청이 있을 때의 보청기를 조건부로 권고했습니다(권고 등급 B).
한계: 권호가 정해지지 않은 온라인 선공개본이며, 근거 대부분의 확실성은 낮음~매우 낮음으로 평가됐습니다.
03
단면 연구(국민건강영양조사) · 19,290명 · 근거 수준 중간
Analysis of the prevalence and associated risk factors of tinnitus in adults
Kim HJ 외 · PLoS One 10(5):e0127578, 2015 · PMID 26020239 · DOI 10.1371/journal.pone.0127578
국내 성인의 이명 유병률은 20.7%였습니다. 이명이 있는 사람 가운데 불편이 없다는 사람이 69.2%, 중간 정도 성가시다는 사람이 27.9%, 심하게 성가시다는 사람이 3.0%였습니다. 성가신 이명의 비율은 나이·스트레스·난청과 함께 높아졌습니다.
한계: 한 시점의 설문 자료라 이명이 얼마나 오래됐는지에 따라 나눈 결과는 아닙니다.
04
체계적 고찰·메타분석(코크란) · 근거 수준 중간
Cognitive behavioural therapy for tinnitus
Fuller T 외 ·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0 · PMID 31912887 · DOI 10.1002/14651858.CD012614.pub2
대상
이명이 3개월 이상인 성인, 연구 28편 2,733명
결과
치료가 끝난 시점에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무리는 아무것도 안 한 무리보다 이명 불편 점수(THI, 0~100점)가 10.91점 낮았습니다(의미 있는 최소 차이 7점, 확실성 낮음).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었습니다
추적 기간
치료 종료 시점(6·12개월 근거 없음)
한계
장기 효과 자료가 없고 근거 확실성이 낮음~중간입니다
이 숫자가 뜻하는 것: 소리를 없애기보다 이명 때문에 생기는 괴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왜 6개월이 기준인가요
미국 진료지침은 최근에 생긴 이명과 6개월 이상 이어진 이명을 구분하라고 권고합니다. 오래된 이명일수록 치료의 우선순위와 자연경과에 대한 설명, 추적 관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6개월이 지났다고 끝났다는 뜻이 아니라, 관리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시점이라는 뜻입니다.
오래된 이명은 무엇을 목표로 관리하나요
한국 진료지침(2026)은 이명 관리의 첫 목표를 괴로움 감소와 일상 기능 회복에 둡니다. 소리가 남아 있어도 덜 신경 쓰이고 잠과 일상에 덜 끼어들게 하는 것이 관리의 중심입니다.
어떤 사람이 더 괴로움을 느끼나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성가신 이명은 나이가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한쪽이나 양쪽 난청이 있을수록 많았습니다. 같은 이명이라도 몸 상태와 듣는 힘에 따라 괴로움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진료지침이 권하지 않는 것도 있나요
미국 지침은 오래된 괴로운 이명에 항우울제·항경련제·항불안제·고막 안 주사를 일상적으로 쓰지 말고, 은행잎·멜라토닌·아연 같은 보충제도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소리치료
잔잔한 소리를 함께 들어 이명이 덜 거슬리게 하는 방법
인지행동치료
생각과 행동 습관을 바꿔 괴로움을 줄이는 상담 치료
연구 한눈에 비교
연구
설계·대상
주요 결과
근거 수준
Tunkel 2014
진료지침(미국, 2014)
6개월 이상 이어지는 괴로운 일차성 이명을 대상으로 한 지침입니다.
중간
Park 2026
진료지침(한국, 2026)
국내 첫 이명 진료지침으로, 이명 관리의 첫 목표를 이명 때문에 겪는 괴로움을 줄이고 일상 기능을 높이는 데 두었습니다.
낮음~중간
Kim 2015
단면 연구(국민건강영양조사) · 19,290명
국내 성인의 이명 유병률은 20.7%였습니다.
중간
Fuller 2020
체계적 고찰·메타분석(코크란) · 이명이 3개월 이상인 성인, 연구 28편 2,733명
치료가 끝난 시점에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무리는 아무것도 안 한 무리보다 이명 불편 점수(THI, 0~100점)가 10.91점 낮았습니다(의미 있는 최소 차이 7점, 확실성 낮음).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었습니다
중간
연구가 아직 답하지 못한 것
오래된 이명에서 여러 관리 방법을 함께 쓰면 하나만 쓸 때보다 나은지는 비교가 부족합니다. 진료지침 권고 대부분도 근거 확실성이 높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 이비인후과 청력검사
한쪽 귀에서만 들리거나, 6개월 이상 이어지거나, 잘 들리지 않는 느낌이 함께 있는 이명은 빠르게 종합 청력검사를 받도록 미국 진료지침이 권고합니다. 맥박처럼 뛰는 이명이나 양쪽 청력이 다르면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한국 진료지침이 권고합니다.
근거: 미국 이명 진료지침 권고(Tunkel 등, 2014) · 한국 이명 진료지침 영상검사 권고(Park 등, 2026)
자주 묻는 질문 (FAQ)
이명이 6개월 넘었으면 이제 평생 가나요?
6개월은 관리 방향을 다시 세우는 기준이지, 앞으로의 경과를 정하는 숫자가 아닙니다. 진료지침은 이 시점부터 괴로움을 줄이는 관리를 중심에 두라고 권고합니다.
오래된 이명에 먹는 약이 있나요?
미국 진료지침은 오래된 괴로운 이명에 항우울제·항경련제·항불안제를 일상적으로 쓰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명 소리를 직접 없애는 약은 지침에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괴로움이 심한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진료지침은 먼저 괴로운 이명과 그렇지 않은 이명을 가리라고 강하게 권고합니다. 잠·집중·기분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문진과 설문으로 평가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오래된 이명에도 효과가 있나요?
코크란 고찰에 포함된 시험은 대부분 오래된 이명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치료 뒤 이명 불편 점수가 줄었습니다. 근거 확실성은 낮게 평가됐습니다. (참고문헌 4)
참고문헌
Tunkel DE,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tinnitus.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4;151(2 Suppl):S1-S40. PMID 25273878 · DOI 10.1177/0194599814545325
Park E,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Tinnitus in Korea. Clin Exp Otorhinolaryngol. 2026. PMID 42409067 · DOI 10.21053/ceo.2026-00130
Kim HJ, et al. Analysis of the prevalence and associated risk factors of tinnitus in adults. PLoS One. 2015;10(5):e0127578. PMID 26020239 · DOI 10.1371/journal.pone.0127578
Fuller T, et al. Cognitive behavioural therapy for tinnitu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0. PMID 31912887 · DOI 10.1002/14651858.CD012614.pu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