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가 지났어도 할 수 있는 치료는 있습니다. 미국 진료지침은 발병 2~6주에 청력이 충분히 돌아오지 않았다면 고막 안 스테로이드 주사를 권하고, 한 달 안이라면 고압산소를 함께 하는 것도 «고를 수 있는 치료»로 둡니다. 다만 늦을수록 좋아지는 폭이 작았다는 연구가 많으니 지금이라도 청력검사부터 다시 받으세요.
첫 치료 뒤에도 회복이 덜 됐거나 시기가 늦어진 경우, 미국 진료지침은 발병 2~6주 사이에 고막 안 스테로이드 주사를 «권고»하고, 발병 1개월 안이라면 스테로이드와 함께 쓰는 고압산소를 «선택지»로 둡니다. 구제 치료로서 고막 주사와 고압산소를 비교한 메타분석들에서는 두 방법의 청력 개선이 비슷했습니다. 다만 늦게 시작할수록 개선 폭이 작았다는 연구가 많고, 구제 치료 연구는 자연 회복의 영향을 가려내기 어려워 근거 수준은 낮습니다.
이 질문의 근거 — 논문으로 밝힙니다
01
진료지침(미국, 2019) · 근거 수준 중간
Clinical Practice Guideline: Sudden Hearing Loss (Update)
Chandrasekhar SS 외 · Otolaryngol Head Neck Surg 161(1_suppl):S1-S45, 2019 · PMID 31369359 · DOI 10.1177/0194599819859885
발병 2~6주에 회복이 불완전하면 고막 안 스테로이드 주사를 제안하거나 의뢰하도록 «권고»했고, 발병 1개월 안 구제 치료로 스테로이드와 함께 쓰는 고압산소를 «선택지»(진료지침 권고 등급 가운데 하나로, 상황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뜻)로 두었습니다.
한계: 2~6주·1개월은 권고의 기준 시점이며, 그 시기 밖의 효과를 따로 비교한 것은 아닙니다.
02
코크란 체계적 고찰 · 30편 2,133명 · 근거 수준 낮음
Intratympanic corticosteroids for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Plontke SK 외 · Cochrane Database Syst Rev 7(7):CD008080, 2022 · PMID 35867413 · DOI 10.1002/14651858.CD008080.pub2
첫 치료가 실패한 뒤의 구제 치료로서 고막 안 스테로이드는 치료하지 않거나 위약을 쓴 경우보다 청력이 좋아진 사람의 비율이 훨씬 높을 수 있지만, 청력 역치 변화의 폭은 작을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확실성 낮음).
한계: 부작용 보고가 부실했고 근거 대부분이 낮은 확실성입니다.
03
체계적 고찰·네트워크 메타분석 · 근거 수준 낮음
Salvage therapy for refractory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RSSNHL):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Lin CY 외 · Int J Audiol 64(1):1-10, 2025 · PMID 38251843 · DOI 10.1080/14992027.2024.2303037
치료를 더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귀 뒤 스테로이드 주사는 평균 11.1dB, 고막 안 스테로이드 주사는 평균 7.7dB 더 좋아졌습니다. 난치성의 정의를 좁게 잡으면 고막 주사와 고압산소를 함께 쓴 경우의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14.5dB).
한계: 연구마다 «난치성» 정의가 달라 저자들이 합의된 정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04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근거 수준 중간
Hyperbaric Oxygen Therapy for Patients With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shua TG 외 · JAMA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22 · PMID 34709348 · DOI 10.1001/jamaoto.2021.2685
대상
성인 돌발성 난청 무작위 시험 3편(고압산소 88명·대조 62명)
결과
약물 치료에 고압산소를 더한 무리의 청력 개선이 평균 10.3dB 더 컸고, 회복될 가능성도 4.3배였습니다
추적 기간
초록 미기재
한계
시험이 3편·150명으로 작습니다
이 숫자가 뜻하는 것: 고압산소는 단독이 아니라 «함께 하는 치료»로 연구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고막 주사와 고압산소 중 무엇이 나은가요?
구제 치료로 둘을 비교한 메타분석 두 편에서 청력 개선 비율(상대위험 1.09)과 평균 청력 변화 모두 차이가 없었습니다(참고문헌 4·5). 저자들은 고압산소 시설에 다니기 어렵다면 고막 주사로도 비슷한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고압산소는 구제 치료에서 더 의미가 있나요?
19편 2,401명을 모은 분석(참고문헌 6)에서 고압산소의 이득은 구제 치료로 쓴 경우와 총 치료 시간이 1,200분 이상인 경우에 더 컸습니다. 비무작위 연구가 많이 섞인 분석입니다.
구제 치료 결과는 왜 해석이 어렵나요?
돌발성 난청은 치료하지 않아도 일부가 회복하기 때문에, 대조군 없는 구제 치료 연구에서는 좋아진 몫이 치료 때문인지 자연 회복인지 가르기 어렵습니다. 대만 메타분석(참고문헌 4)의 저자들도 이 점을 한계로 밝혔습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구제 치료
첫 치료로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을 때 이어서 하는 치료
고막 안 스테로이드
고막 안쪽 공간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넣는 주사 치료
고압산소치료
기압을 높인 방에서 산소를 들이마시게 하는 치료
늦어진 경우의 구제 치료 연구 한눈에 보기
연구
설계·대상
주요 결과
근거 수준
Chandrasekhar 2019
진료지침(미국, 2019)
2~6주 고막 주사 권고 · 1개월 안 고압산소 병용 선택지
중간
Plontke 2022
코크란 체계적 고찰 · 30편 2,133명
구제 고막 주사는 개선 비율을 높일 수 있음(확실성 낮음)
낮음
Lin 2025
체계적 고찰·네트워크 메타분석
귀 뒤 주사 11.1dB · 고막 주사 7.7dB 추가 개선
낮음
Joshua 2022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성인 돌발성 난청 무작위 시험 3편(고압산소 88명·대조 62명)
약물 치료에 고압산소를 더한 무리의 청력 개선이 평균 10.3dB 더 컸고, 회복될 가능성도 4.3배였습니다
중간
※ 근거 수준은 연구 설계와 결과의 확실성을 함께 본 등급이며, 결과가 «도움이 된다»인지 «차이가 없다»인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연구가 아직 답하지 못한 것
구제 치료 연구는 그 사이 저절로 회복된 몫을 가려내기 어렵습니다. 6주가 넘은 뒤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는 근거가 거의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먼저 — 이비인후과 청력검사
발병 뒤 2주가 지났더라도 아직 청력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이비인후과 청력검사가 먼저입니다. 미국 진료지침은 원인 확인을 위한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소리에 대한 뇌의 반응을 확인하는 청성뇌간반응 검사, 치료가 끝났을 때와 치료 종료 후 6개월 안에 받는 청력 재검사를 권고합니다. 늦었다는 이유로 검사와 상담을 건너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거: 미국 진료지침 핵심 권고 6·10·12번(Chandrasekhar 등, 2019)
자주 묻는 질문 (FAQ)
6주가 지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나요?
진료지침의 구제 치료 기준은 2~6주입니다(Chandrasekhar 등, 2019). 그 뒤에 남은 난청과 이명은 청각 재활과 지지 치료를 상담하도록 같은 지침이 강하게 권고합니다.
늦게 시작하면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이스라엘 후향 연구에서 2주 안 시작군과 3주 이후 시작군 사이에 청력 개선 차이가 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돌발성 난청 골든타임」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구제 치료에도 부작용이 있나요?
고막 주사는 통증·어지럼·고막 천공, 전신 스테로이드는 혈당 문제처럼 위험의 종류가 다릅니다(Plontke 등, 2022).
고압산소는 늦게 시작해도 의미가 있나요?
미국 진료지침은 발병 한 달 안에 스테로이드와 함께 하는 고압산소를 선택지로 둡니다. 6개월이 넘은 오래된 난청에서는 효과 근거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
청력이 다 돌아오지 않으면 보청기를 써야 하나요?
남은 난청이 일상에 불편을 준다면 보청기 같은 청각 재활을 의논할 수 있습니다. 미국 진료지침도 회복이 덜 된 사람에게 청각 재활 상담을 권합니다. (참고문헌 1)
참고문헌
Chandrasekhar SS,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Sudden Hearing Loss (Update).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9;161(1_suppl):S1-S45. PMID 31369359 · DOI 10.1177/0194599819859885
Plontke SK, et al. Intratympanic corticosteroids for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2;7(7):CD008080. PMID 35867413 · DOI 10.1002/14651858.CD008080.pub2
Lin CY, et al. Salvage therapy for refractory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RSSNHL):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Int J Audiol. 2025;64(1):1-10. PMID 38251843 · DOI 10.1080/14992027.2024.2303037
Kuo TC, et al. Intratympanic steroid injection versus hyperbaric oxygen therapy in refractory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a meta-analysis. Eur Arch Otorhinolaryngol. 2022;279(1):83-90. PMID 33751195 · DOI 10.1007/s00405-021-06616-9
Lei X, et al. Hyperbaric Oxygen Therapy Versus Intratympanic Steroid for Salvage Treatment of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tol Neurotol. 2021;42(8):e980-e986. PMID 34172651 · DOI 10.1097/MAO.0000000000003198
Rhee TM, et al. Addition of Hyperbaric Oxygen Therapy vs Medical Therapy Alone for Idiopathic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AMA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8;144(12):1153-1161. PMID 30267033 · DOI 10.1001/jamaoto.2018.2133
Joshua TG, et al. Hyperbaric Oxygen Therapy for Patients With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AMA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22. PMID 34709348 · DOI 10.1001/jamaoto.2021.2685